inblog logo
|
NextVibe
  • About
  • EduVibe
  • CareerVibe
  • DailyVibe

NextVibe를 시작하며... 초고속으로 변하는 세상과 멈춰있는 교육

Nextvibe 교육 테크 입시 토론 주제
jshin.natalia lee's avatar
jshin.natalia lee
Jul 15, 2025
NextVibe를 시작하며...
초고속으로 변하는 세상과 멈춰있는 교육

직장생활을 시작한건 약 20년 전이다. 처음 일했던 직장 모토로라는 미국회사로 당시 작은 벽돌 처럼 두툼했던 핸드폰 시장에서 ‘레이저(면도날) 처럼 얇다.’라는 컨셉으로 전세계적으로 1억 3천만대를 팔아 피쳐폰 시장의 No.1이었다. 2005년에 모토로라 인턴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니 20년전이다.

2004년 7월 미국 시장에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1억3000만대가 팔린 피쳐폰 모토로라 레이저 V3 모델
2004년 7월 미국 시장에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1억3000만대가 팔린 피쳐폰 모토로라 레이저 V3 모델. ⓒ News1

2005년은 어떤 시절인가. 스마트폰은 커녕 삼성의 갤러시가 출시 되기 전이고, 난해하기로 유명했던 삼성의 옴니아도 나오기 전이다. 믿거나 말거나 그때는 비트맵으로 점을 하나하나 찍어가며 GUI를 했고 PPT랑 액셀로 UI/IA를 그야말로 한땀한땀 만들던 때다.

그 당시 팀에서 새로운 기능 모색 회의 할때 나왔던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셀카 찍을 수 있게 카메라를 안에도 달면 어때”

“핸드폰으로 게임도 할 수 있으면 좋겠어”

“이걸로 교통비 결제되면 완전 편할텐데”

“지갑도 안가지고 다녀도 되고”

라며 다같이 웃었다. 불가능한 이야기라.

“다음 시즌에 들어갈 기능부터 다시 생각해보자”라며 현실적인 것부터 하나씩 만들곤 했었다.

2007년 스티브잡스 첫 아이폰 출시
2007년 스티브 잡스와 첫 아이폰 출시

그러니 2007년에 스티브잡스가 발표한 아이폰은 새로운 세상이였다. 유려한 UI, 멀티터치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앱스토어. 모토로라가 지배했던 하드웨어적인 폼 팩터(Form Factor)의 세상에서 소프트웨어인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와 인터페이스(Interface)로 단번에 변화하는 순간이였다.

모든 사람들 손에 스마트폰에 쥐어지면서 당연히 인터넷에는 폭발적인 정보와 컨텐츠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오프라인에 있던 모든 정보는 이제 온라인에 있지 않으면 효용성이 없다. 조선왕조실록 조차 이제 클릭 몇 번으로 다 볼 수 있으니 지난 20년간 정보 혁명은 말하면 입아픈 일일 것이다.

OPENAI CHATGPT
OpenAI의 ChatGPT

그리고 22년 11월 드디어 인터넷상의 모든 정보를 흡수하며 나타난 인공지능은 이제 지난 20년간의 변화보다도 더 많은 변화를 세상에 가지고 올 것이다. 이미 네이버 검색점유율은 하락을 시작했다. (검색 점유율 ‘78%→57%’ 급락 네이버 "재도약 비결 있다")

인공지능을 검색하다 보면 연관컨텐츠로 직업에 관련된 컨텐츠가 많이 뜬다.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는 직업 20”

“AI 시대 직업, 유망한 직업 vs 대체될 직업”

“인공지능 시대, 우리의 직업과 삶은 어떻게 변할까?”

ChatGPT는 출시 2달만에 전세계 1억명의 사용자를 달성하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인공지능과 대화해 보면 느낄 수 있지만 이제 모든 직군에서 신입이 하던 기본 업무(리서치, 회의록 작성, 아이데이션 등)는 대체될수 밖에 없다. 신입도 이제 더 이상 예전에 신입이 아닐 수 밖에 없다.

(왼쪽)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 초등 교실 vs (오른쪽) 국내 한 초등학교 교실
(왼쪽)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 초등 교실 vs (오른쪽) 국내 한 초등학교 교실

세상이 초고속으로 변하는거 같지만 여전히 학생들은 같은 공부를 하고 있다. 슬프고 아린 일이다. 점점 더 어린아이들이 영어단어 시험을 보고 수학 경시대회 준비를 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아직도 질문하고 문제를 찾고,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 지난 20년간의 변화를 생각하면 놀랍도록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지난 겨울 말도 안되는 계엄사태를 지나 다시 국가 정상화의 길 위에 서 있다. 많은 것들이 희망적인 메세지를 주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교육에서 만큼은 어떤 소식도 들리지 않는다. 새로운 정부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 아이들을 미국 보딩 스쿨에 보냈다고 한다.("교육격차 해소" 외쳐온 이진숙 후보자, 두 딸은 초고가 '귀족학교' 진학 논란)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들의 미국 유학이 비난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도덕적 평가도 중요하다. 하지만 교육 대상자들에게는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

소위 있는 집 자녀들이 왜 국제학교며 미국 유학에 열을 올리는지. 단지 돈이 있으니 보내는 것이 아닐텐데, 무엇이 다른지 어떤 차이점을 가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은 아무도 하지 않는다.

우리 교육의 강점은 기본기다. 암기와 반복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은 기본기를 탄탄하게 한다. 그것이 나쁘고 저것이 좋다는 이분으로 미국 교육이나 국제학교를 옹호하자는 것이 아니다.

과연 현재 우리의 교육이 아이들의 생각을 풍요롭게 하는지, 그것으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릴 수 있게 만드는지, 매일을 살아가는 열정과 희망을 주는지, 그럼으로서 미래를 도모할 수 있는지 더 깊이 자문해 봐야 할 일인 것이다.

Nextvibe는 이런 세상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만들었다. 새로운 것들을 공부하고 공유하며 기회를 찾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떤 길이 있을지 모색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Share article

NextVibe@ Copyright

RSS·Powered by Inblog